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는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암호화폐 실적을 반영하는 인덱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바이낸스 상위 10위권 동일가중치 인덱스(Top 10 Equal-Weighted Index)'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활용해 암호화폐 시총 상위 10종의 실적을 추종하게 된다.
코인마켓캡은 2020년 4월 바이낸스가 4억 달러 규모에 인수한 암호화폐 가격 제공 플랫폼이다.
기초 자산은 매월 재조정되는데, 현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BNB, XRP, 에이다, 솔라나, 폴리곤, 폴카닷, 트론, 아발란체가 포함돼 있다.
사진=인덱스 반영 암호화폐 (10월 기준) / 출처 바이낸스 사이트
바이낸스는 내달 바이낸스의 자동매매 서비스인 '오토인베스트'를 통해 해당 인덱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인덱스를 활용해 암호화폐 가격과 실적을 평가하고 자동 매매를 진행할 수 있다.
거래소는 해당 인덱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자산 실적을 따르는 '바이낸스-코인마켓캡 인덱스' 시리즈를 추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덱스 그래프 (10월 18일 기준) / 출처 바이낸스 사이트
암호화폐 약세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바이낸스가 상품 개발과 시장 개척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6일 카자흐스탄에서 암호화폐 거래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허가를 취득했고, 다수 중동 시장을 개척, 현지 가입자가 49% 증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