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금융(DeFi) 플랫폼 카르다노(ADA)의 공동 설립자인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규제당국의 암호화폐 분야 접근 방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하면서 암호화폐 규제 논쟁에 불을 붙였다.
17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비디오 캐스트에서 "암호화페 산업이 번창하려면 디지털 자산이 대중에게 주는 이점을 고려하는 규제 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를 긍정적인 것으로 보며, 암호화폐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자유를 인정하는 규제 체제가 필요하다"며 "지금이야말로 의견을 모아 우리 모두가 지금 함께 번창하고 혁신할 방법을 알아낼 때다"고 역설헀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는 규제를 통해 은행을 대체할 대중의 요구를 충족함으로써 새로운 금융운영체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호스킨슨은 암호화폐의 정체성을 '자유'로 규정했다. 호스킨슨은 "나는 ADA를 비롯한 암호화폐가 장래 '은행 없는 은행'을 운영하고 은행이 통제할 수 없는 경제적 정체성을 갖기를 원한다"며 "이는 권리·결사·상업·표현의 자유의 연장선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스킨슨은 "미국이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하여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에 암호화폐 업계에 관한 포괄적인 법률이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암호화폐 사업에 관한 백악관 행정명령이 다른 입법안과 통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