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오라클 자산 규모가 지난 7개월 동안 60%가량 감소했다고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이 보도했다.
블록체인 오라클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블록체인과 블록체인 외부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미들웨어다.
디파이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블록체인 오라클 수는 지난 2월 기준 17개에서 이달 31개까지 늘어났지만, 자금 규모는 669억 4600만 달러에서 256억1200만 달러로 61.74% 감소했다.
현재 자금 기준 최대 블록체인 오라클은 체인링크다. 206개의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총 115억8000만 달러의 자금을 보유 중이다. 전체 생태계에서 4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메이커다오(76억 달러, 29.9%) 윙크링크(44억 달러, 17.26%), 피스(5억 달러, 2.28%), 밴드(4억 달러, 1.55%) 등이 뒤를 이었다.
표=10월 10일 기준 블록체인 오라클 TOP 5 / 출처 블록체인닷컴
한편, 이는 지난 2월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7개월 전 상위 5위권 블록체인 오라클은 체인링크, 메이커다오, 밴드, TWAP, 피스였다.
2월 체인링크 자산 규모는 현재 오라클 생태계 전체 규모보다 큰 424억4000만 달러 상당이었다. 시장 점유율은 63.40%에 달했다. 지원 프로토콜 수는 133개로 현재보다 적었다.
표=2월 12일 기준 블록체인 오라클 TOP 5 / 출처 블록체인닷컴
암호화폐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오라클 관련 토큰 가치도 폭락했다. 체인링크(LINK)는 지난해 5월 10일 최고점에서 85%, 메이커다오(MAKER)는 같은달 3일 최고점에서 84% 하락했다.
윙크링크(WIN)는 지난해 4월 5일 최고점에서 96%, 밴드 프로토콜(BAND)은 같은달 15일 최고점에서 94.7% 빠졌다.
11일 오후 2시 50분 기준 LINK는 전날 대비 4.99% 내린 7.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BAND는 8% 내린 1.11달러, WIN은 2.74% 내린 0.0001달러, MAKER는 2.4% 오른 952.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