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통신사 AP통신은 2021년 10월 21일(현지시간) 저널리즘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위해 탈중앙화 블록체인 오라클 네트워크 ‘체인링크(Chainlink)’와 손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체인링크는 블록체인 외부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컨트랙트에 불러올 수 있는 기술이다. 금융 데이터, 스포츠 데이터, 선거 결과 등의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 앱에 통합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력으로 블록체인 기반 앱 개발자들은 AP의 체인링크 노드를 통해 AP통신의 데이터와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드웨인 디소니어스(Dwayne Desaulniers) AP 블록체인·데이터 라이선싱 총괄은 "AP는 사실을 기반한 신뢰할 수 있는 전 세계 정보의 주요 출처"라면서 "체인링크와의 협력은 AP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정보를 블록체인 이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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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진실성(veracity)를 '허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실성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중요성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AP는 2020년 10월에도 블록체인 활용을 실험한 바 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에브리피디아(Everipedia)와 협력해 미국 대선 결과를 블록체인에 기록했다.
AP 외에도 뉴욕타임즈, 로이터 등이 블록체인을 통한 언론 시스템 개선을 도모했다.
뉴욕타임즈는 2019년 블록체인에 사진에 대한 불변 정보를 기록하는 뉴스 프로브넌스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로이터는 블록체인 연구소 '스타링랩(Starling Lab)'과 협력해 미 정권 교체 관련 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