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투자 은행 번스타인이 이더리움(ETH) 머지(지분증명 전환) 성공으로 ETH의 제도적 편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은 디지털 자산 분야 리더로 부상할 것이다. 특히, 이더리움은 높은 시장 점유율과 시총, 유동성을 앞세워 제도권 편입이 빨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머지 후 첫번째 블록인 15537394번째 블록 성공적으로 검증됐고, 검증자 참여율은 95%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머지는 이더리움을 세계 최대 탈중앙화 컴퓨팅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기 위한 ETH 재단 로드맵의 주요 이정표라는게 보고서 측 설영이다.
앞서 지난 6일 번스타인은 번스타인은 이더리움 머지 성공을 전망하며, 암호화폐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7가지 예상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이어 다음날 번스타인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BTC)의 시총 점유율이 감소하면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와의 상관관계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과의 상관관계(동조화)가 강화되면서 최근 헤지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거시 기반 암호화폐가 될 것이며, 나머지 암호화폐들은 기술 기반 암호화폐로 평가되면서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가 약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