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가 도쿄 대학, 일본 온라인 재생에너지 소매업체인 트렌드(Trende)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전력시스템 테스트를 공동 실시한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파일럿은 전력망에 연결된 주택, 기업, 전력 장비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전기를 교환·거래하는 P2P 전기 시스템 실험이다. 내달 17일 도요타 히가시후지 기술센터와 주변 지역에서 실시된다.
파일럿을 진행하는 협력사들은 성명에서 "태양열 전지판, 2차 배터리, 전기 장비를 포함한 분산형 전력 공급 장치들이 견인력을 얻고 있다"며, "일본 국영 전력 시스템은 대규모 통합 시스템에서 개인과 기업이 자체 전력 공급 기능을 갖는 분산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세 기관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EVs), 태양열 전지판, 2차 배터리 등을 포함한 분산전기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전력 소비자와 생산·소비를 겸하는 전력 프로슈머 간의 전력 거래와 PHEV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경제적 혜택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모든 참여자가 접근할 수 있는 전력 거래소를 구축하고, 각 기관 부지에 전기 거래를 중개하는 인공지능 전기 관리 시스템 또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전력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접목이 활발하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Honda)와 제너럴모터스도 블록체인 기술로 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을 공동 연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IT 대기업 후지쯔도 블록체인 기반 전력 교환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