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 대기업 후지쯔가 블록체인 시스템으로 전력 과잉과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30일 토큰포스트 인터내셔널 보도에 따르면, 후지쯔는 블록체인 기술로 ‘수요 대응(DR)’ 전력 관리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수요 대응(DR)’은 최대 수요 예상 기간 동안 전력업체와 소비자가 전력 사용량을 협력 조정하는 방식이다. 목표 절전량 소비한 이용자에게 보상하여 절전을 유도한다.
하지만 전력업체가 제시한 목표치를 맞추지 못하면 DR 방식의 성공률은 낮아질 수 있다. 후지쯔는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시스템 개선을 시도했다.
후지쯔가 개발한 시스템은 등록된 매도 주문에서 제공 가능량을 파악하여 이에 따른 매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은 “해당 기술로 절전 목표치 도달 여부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후지쯔는 거래 주문 매칭을 최적화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전력을 낭비하지 않고 매도 주문이 전체 매도 주문에 따라 배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지쯔는 ENERES와 협력하여 작년 여름과 겨울 실제 전기 소비 데이터를 사용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결과는 DR성공률을 약 40%까지 끌어올렸다.
후지쯔는 “DR 관리 성공률 증가는 이용자 참여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기 공급과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