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대기업 텐센트가 블록체인 기반 실종자 포스터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텐센트는 실종자 찾기 작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한다는 내용의 신규 특허를 취득했다. 2019년 12월 출원 3년 만에 당국 승인을 얻었다.
특허에 따르면 이용자가 실종 사실을 신고하면 데이터 생성 요청이 이뤄진다. 이는 블록체인에 공개돼 검증 절차를 밟게 된다. 요청에 대한 합의를 이루면, 해당 정보는 공개 원장에 저장되고, 노드에 전송돼 광범위하게 확산된다.
텐센트는 성명에서 "이번 특허 출원은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일찍부터 블록체인을 실험해온 대기업들 중 하나다. 특히 결제 기술에 블록체인을 통합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2018년 중국 통신 대기업 화웨이와 함께 암호화폐 없는 블록체인 '피스코 비코스(FISCO BCOS)'를 개발했다. 이는 탈중앙화 앱을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활성화돼 있다.
한편, 텐센트의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은 정부 규제로 인해 제동이 걸렸다. NFT 대신 디지털 수집품이라는 명칭을 쓰고 자체적인 규정을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했지만, 지난 16일 출범 1년 만에 자체 NFT 플랫폼 '환허'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