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암호화폐 거래를 '겜블링(도박)'에 비유했다. 따라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구제책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금감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암호화폐를 금융상품으로 보지 않고, 화폐로 보지도 않는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조심하라고 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경우 거래소를 인정한 것을 정부가 공인했다고 판단해 거래가 폭주했다"며 "금감원이 구제책을 마련한다면 이런 문제가 더 촉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은 이런 겜블링 판을 공인하지 않는다"며 "핀테크와 암호화폐 거래는 확실히 구분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