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이 일본-태국에 대한 송금 절차를 간소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리플이 SBI 리밋(remit)과 일본-태국 송금 간소화 목적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SBI 리밋은 리플넷 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거주 태국인을 대상으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한다. 또 시암상업은행(SCB)이 태국 측 대표로 참여한다.
리플은 최신 연구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금융 기관의 76%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규제 압력에 직면한 미국과 달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점진적인 암호화폐 규제 및 혁신에 따라 크게 성장하고 있다. 리플의 아시아 확장은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다"라고 진단했다.
앞서 SBI홀딩스는 자사 지분 매입 방식으로 출자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클리어마켓(Clear Markets)의 미국 자회사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현물결제 전제 장외 암호화폐 파생상품 제공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스왑실행기구(SEF·Swap Execution Facility)로서 CFTC의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SBI그룹은 자회사인 금융 정보 서비스 제공업체 모닝스타(Morningstar)를 통해 주주들에게 감사의 이미로 XRP를 제공했다.
지난 3월 31일 기준 100주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모두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당시 100주당 2500엔(한화 약 2만6000원) 상당의 XRP를 받았다.
리플의 파트너사인 모닝스타는 지난 2019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어 SBI는 지난해 11월말 암호화폐 펀드 출시를 목표로, 이를 통해 일본 투자자에게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XRP 등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토모야 아사쿠라 SBI 이사 겸 관리 책임자는 "암호화폐 펀드 출시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노력했다. 해당 펀드가 수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양화의 유용성을 경험할 수 있게되길 바란다"며 "첫 암호화폐 펀드 성공 여부에 따라 두 번째 암호화폐 펀드 출범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