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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美에 AI 슈퍼컴퓨터 제조… 720조 원 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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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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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미국 내 AI 슈퍼컴퓨터 대규모 제조 및 인프라 구축에 5,0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정책과 수급 불안 대응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 美에 AI 슈퍼컴퓨터 제조… 720조 원 투자 나선다 / TokenPost Ai

엔비디아(NVDA)가 미국 내에서 AI 슈퍼컴퓨터를 대규모로 제조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재구성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이번 발표는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서 엔비디아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엔비디아와 협력사는 향후 4년간 미국 내 AI 기반 시설 구축에 총 5,000억 달러(약 720조 원)까지 투자할 방침이다. 젠슨 황(Jensen Huang)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세계 AI 인프라의 엔진이 처음으로 미국에서 제조되고 있다”며 “미국 내 생산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주에 건설 중인 슈퍼컴퓨터 생산 설비는 폭스콘과 위스트론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오는 12~15개월 내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사의 최신형 AI 칩인 블랙웰(Blackwell) 시리즈는 이미 대만 TSMC의 애리조나 소재 공장에서 시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투자는 미국 반도체 산업의 부활을 기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기술 기업 전반에 미중 무역 갈등과 관련된 관세 인상이 불확실성을 키운 가운데, 엔비디아는 미국 내 자체 제조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이를 정면 돌파하려는 움직임이다.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8% 하락했으며, 이날 발표 이후에도 1% 가량의 약세를 보였다. 이는 AI 관련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불안 요소, 특히 관세와 공급망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기업에 대한 AI 칩 수출 제한 조치를 일시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엔비디아의 대중 수출 전략에도 다시 한번 변화가 예상된다. 향후 미 정부의 정책 방향과 투자 영향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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