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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VR, 연매출 1,080억 돌파…글로벌 가맹점 확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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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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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 VR이 누적 매출 2억 달러를 넘기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프랜차이즈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EO는 독자 플랫폼으로의 도약도 예고했다.

샌드박스 VR, 연매출 1,080억 돌파…글로벌 가맹점 확장 가속 / TokenPost Ai

체험형 가상현실(VR)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 VR(Sandbox VR)이 누적 매출 2억 달러(약 2,880억 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창업자 겸 CEO 스티브 자오(Steve Zhao)는 “우리는 몰입도 높은 사회적 VR 경험을 제공하려는 사명을 검증받고 있다”며 향후 독자적인 VR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년 한 해에만 7,500만 달러(약 1,080억 원)를 벌어들인 샌드박스 VR은 140만 명 이상의 체험객을 유치하며, 가맹점 기반의 확장을 통해 전 세계 매장을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2025년 3월 한 달 동안만도 15만 명 이상이 샌드박스 VR을 찾았고, 자오는 향후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월별 체험 인원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샌드박스 VR은 프랜차이즈 전략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초부터 현재까지 83개의 가맹점을 추가 계약했으며, 전체 파트너는 34곳, 준비 중인 매장은 150개에 육박한다. 올해에만 전 세계에 29개의 새로운 지점을 열 계획으로, 50% 이상 사업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총괄하는 부사장 아일랑 루(Aylang Lou)는 “우리 기술과 독점 콘텐츠, 검증된 운영 모델이 결합된 강력한 플랫폼 덕분에 글로벌 파트너들의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오 CEO도 “매장 수가 많아질수록 콘텐츠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되어, 연간 게임 출시 수를 늘리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샌드박스 VR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으로 ‘오징어 게임: 버추얼’ 같은 체험도 선보이며 콘텐츠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자오 CEO는 장기적으로 샌드박스 VR을 타사 개발자들과의 협업이 가능한 VR콘텐츠 배급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 한다고 전했다. 이는 독립 콘텐츠 생태계 조성의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청사진이다.

이 브랜드의 가장 큰 강점은 독자적인 기술력이다. 샌드박스 VR은 전신 모션 추적 기술과 햅틱 시스템을 결합해 현실감 있는 체험을 제공하며, 최대 6명이 동시에 가상 세계를 누비며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모든 게임은 자체 개발사인 홍콩과 밴쿠버의 스튜디오가 AAA급 품질로 제작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은 25세 이하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로, 이들이 전체 이용자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그 중에서도 영국과 독일 시장에서 강력한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 자오에 따르면 가맹사업 초기에는 분기당 한 개사 수준으로 파트너가 유입됐으나, 작년 하반기 들어 분기당 최대 7곳까지 계약이 급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새 지점은 계약 후 약 9개월 안에 오픈되며, 첫 매장이 안착하면 이후 점포 설치 속도도 가속화된다. 현재 본사 직원은 약 130명 수준이며, 가맹점을 포함하면 고용인원은 그보다 훨씬 많다.

샌드박스 VR은 또한 교육 및 문화 체험 콘텐츠 개발이라는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하고 있다. 자오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까운 시일 내 공개할 예정이다. 전신형 VR 경험도 점차 고도화되고 있어, 다양한 연령층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VR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샌드박스 VR의 고속 성장은 이례적이다. 자오 CEO는 “완전 몰입형 홀로덱(Holodeck)과 같은 경험은 가정에서 구현하기 어려우며, 샌드박스 VR은 그 틈을 공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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