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로열 캐리비안, 실적 상회에도 주가 급락…“수익성 회복엔 성공”

작성자 이미지
김민준 기자
0
0

로열 캐리비안은 1분기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발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익성 개선과 비용 절감 전략이 실적에 기여했다.

로열 캐리비안, 실적 상회에도 주가 급락…“수익성 회복엔 성공” / TokenPost Ai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RCL)가 올 1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수익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높은 상품 가격과 비용 절감 전략이 맞물리며 실적을 견인했고,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반적인 수익 전망까지 상향 조정했다.

로열 캐리비안은 올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71달러(약 3,900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57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40억 달러(약 5조 7,600억 원)를 기록했지만, 매출 총액은 예상치였던 40억 2,000만 달러보다는 소폭 낮았다.

회사는 "마감 시점 직전에 발생한 구매 수요 증가가 핵심 상품의 가격 상승을 유도했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APCD(사용 가능승객크루즈일) 기준 원가가 전년 대비 1% 감소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한몫했다.

제이슨 리버티(Jason Liberty)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 경험 강화와 수익 구조 최적화에 집중한 전략이 통했다"며 "장기적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혁신적 차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을 기반으로 회사는 올해 조정 EPS를 기존보다 높인 14.55~15.55달러(약 20만 9,000원~22만 4,000원)로 제시했다. 기존 가이던스는 14.35~14.65달러였다.

다만 실적 발표 직후 한때 상승했던 로열 캐리비안 주가는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현재까지 연초 대비 약 8%가량 하락한 상태다. 시장은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 매물과 소비 둔화 우려 등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반적으로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크루즈 산업 내에서 로열 캐리비안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 급증을 유인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 수익성 회복과 동시에 투자를 병행하는 전략이 당분간 시장의 평가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Scrap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