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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 1분기 실적 '깜짝 성적'… 주가 5%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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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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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5% 가까이 반등했다. CEO는 구조개편과 비용절감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UPS, 1분기 실적 '깜짝 성적'… 주가 5% 반등 / TokenPost Ai

미국 물류 대기업 UPS(UPS)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9달러, 매출은 215억 달러(약 30조 9,600억 원)로 월가의 기대치를 모두 웃도는 성적이다.

애널리스트들은 EPS를 전년 대비 2센트 하락한 1.41달러 수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 줄어든 211억 달러로 예상했으나 UPS는 이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매출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영업망 재조정 등 구조개혁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UPS의 캐롤 토메(Carol Tomé)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처럼 불확실한 무역 환경에서는 당사의 통합 네트워크와 교역 전문성이 오히려 강점이 된다"며 "비용 절감과 네트워크 효율화 조치를 통해 더 민첩하고 강력한 UPS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이 여전히 불안한 만큼,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당분간 유지할 계획이며, 2분기 실적 전망은 이번 실적 발표 후 진행되는 컨퍼런스콜에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UPS는 올해 매출을 약 890억 달러(약 128조 1,600억 원)로 전망했으며, 주요 고객인 아마존(AMZN)으로부터의 물동량을 2026년 하반기까지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는 수익성이 낮은 물량을 줄이고 핵심 수익원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UPS의 주가는 장 전 거래에서 5%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컸던 가운데, 이번엔 실적이 회복세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이달 초 UPS 주가는 2020년 중반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이번 발표로 일부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물류 수요 둔화, 인플레이션, 미중 무역 갈등 등의 복합 요인으로 물류 기업의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UPS는 구조개편과 원가 관리 전략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향후 실적 추이가 UPS의 전략적 방향성과 시장 신뢰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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