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톤 인터랙티브(PTON)를 둘러싼 월가의 시선이 다시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트루이스트 증권은 펠로톤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점진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루이스트는 펠로톤의 목표주가를 11달러(약 1만 5,800원)로 제시해 월가 애널리스트 10명의 평균 목표주가인 10.20달러를 웃돌았다. 이들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펠로톤의 기초 체력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회복기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큰 인기를 끌며 주가가 167달러를 넘었던 펠로톤은 이후 급락해 2024년 4월에는 3.30달러까지 떨어졌다. 트루이스트는 이에 따라 약 3년 전 '매수' 의견을 '보유'로 낮췄었지만, 이번에 다시 투자 매력이 회복됐다고 진단했다.
특히 작년 말 선임된 신임 CEO 피터 스턴(Peter Stern)이 2025 회계연도까지 수익성 달성 목표를 설정하고, 이후에는 매출 성장에 집중할 계획을 세운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트루이스트는 최근 펠로톤 경영진과의 미팅에서도 "회사의 방향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펠로톤 주가는 전날 대비 3% 이상 오른 6.49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펠로톤은 오는 5월 8일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월가의 기대감과 더불어 펠로톤 주식에 대한 관심이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