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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TSLA) 경영 집중 선언…주가 4.8% 급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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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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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테슬라(TSLA)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밝히며 정치 활동 우선순위를 조정했다. 이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8% 상승했다.

머스크, 테슬라(TSLA) 경영 집중 선언…주가 4.8% 급반등 / TokenPost Ai

일론 머스크는 앞으로 테슬라(TSLA)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그는 오는 달부터 "테슬라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고, 특히 핵심 사업인 전기차 부문 매출이 크게 줄어들며 시장의 우려가 커진 바 있다. 머스크의 발언은 투자자들의 주요 불만, 즉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력에 몰두하면서 테슬라 경영 전반에 소홀해졌다는 인식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실제로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며 '정부 효율성 부처(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설립과 운영에 깊이 관여해왔다. 그는 여전히 이 부처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맡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본업인 테슬라로 중심을 옮기겠다는 전환점을 시사했다. 그는 “행정부 내 팀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당분간은 테슬라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매주 하루나 이틀 정도만 정부 업무에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의 입장 변화는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4.8% 상승하며 반등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정규 거래 시간 중에도 주가가 오른 데 이어, 그의 발언이 연속 상승세에 불쏘시개로 작용한 셈이다.

테슬라 투자자들 사이에선 최근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이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돼왔다. 특히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 2기에 접어든 이후 머스크의 정치 참여가 늘어나자, 자동차 소비자들의 충성도 약화와 브랜드 이탈 우려도 커졌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분기 실적은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본연의 위치로 다시 무게중심을 돌리는 것이 테슬라 회복의 전제조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사 웨드부시(Wedbush)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는 “지금 시장이 원하는 것은 머스크가 정부 역할을 정리하고 테슬라 CEO로서 균형을 재정립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발언은 그런 흐름에 일부 호응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테슬라의 회복 움직임이 실제 경영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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