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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TSLA) 1분기 실망 실적…정치 리스크에 수요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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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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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2025년 1분기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정치적 변수 영향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치적 연결이 소비자 이탈을 부추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테슬라(TSLA) 1분기 실망 실적…정치 리스크에 수요 급감 / TokenPost Ai

테슬라(TSLA)가 발표한 2025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정치적 변수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이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 193억 4,000만 달러(약 27조 8,000억 원), 주당순이익(EPS) 0.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213억 달러(약 30조 7,000억 원)의 매출과 EPS 0.45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실망스러운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가 정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하게 엮이며 소비자층의 일부 이탈을 초래한 것도 매출 감소의 배경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 판매는 유럽 주요 시장과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실적 발표에서 “자동차 및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계속해서 급변하는 무역 정책과 글로벌 공급망 비용 구조 변화에 따른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도전적인 환경과 정치적 분위기 변화는 당분간 수요에도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자사의 청정에너지 사업에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중장기 안정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차량 판매 사업 부문보다는 에너지 부문에 더 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earnings call에서 테슬라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업데이트하지 않았으며, 향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5년 사업 목표를 재검토할 계획이라 밝혔다.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속도, 생산능력 확대, 거시경제 상황 등이 올해 성장률의 결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직후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등락을 오가며 변동성을 보였지만, 정규장에서 4.6%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큰 폭의 하락은 피한 모습이다.

이번 실적은 테슬라가 당면한 복합적인 리스크를 여실히 드러낸 계기로 해석된다. 정치적 리스크와 더불어 고조되는 무역 장벽, 기술 발전 속도와 소비자 신뢰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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