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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실적 서프라이즈에 7.5% 급등…트럼프 관세 리스크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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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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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 발표로 주가가 7.5% 급등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도 함께 언급하며 시장의 경계심을 자극했다.

3M, 실적 서프라이즈에 7.5% 급등…트럼프 관세 리스크도 언급 / TokenPost Ai

3M(MMM)의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힘입어 7.5% 급등하며 올해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제조 대기업 3M은 산업·전자·소비재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하며 1분기 실적을 견조하게 방어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며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다는 평가다.

3M은 올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하락한 59억 5,000만 달러(약 8조 5,700억 원)였으나 역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실적을 이끈 배경으로는 산업안전 및 생산설비를 담당하는 안전·산업 부문에서 2.5% 증가한 27억 5,000만 달러(약 3조 9,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 꼽힌다. 교통 및 전자 부문과 소비자 제품군에서도 각각 1.1%, 0.3%씩 매출이 늘며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윌리엄 브라운 최고경영자(CEO)는 "사업의 기초 체력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과 문화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미국 내 광범위한 생산기반을 활용해 전략적 우선순위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회사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연간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는 7.60~7.90달러 수준으로 유지했지만, 관세에 따라 0.20~0.40달러가량 실적이 줄어들 수 있다는 '민감도' 조항을 추가하면서 경계심을 표했다.

이번 발표 이후 3M의 주가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연초 대비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월가에서는 매출 기반이 넓고 회복 탄력이 강하다는 평가 속에 긍정적인 투자심리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관세 리스크를 사전에 언급한 점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향후 유사 업종 대기업의 실적 발표에서도 공격적인 리스크 관리 메시지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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