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복 전문 업체 유니퍼스트(UNF)가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에서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시장 신뢰를 유지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퍼스트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 1.31달러(약 1,915원), 매출 6억220만 달러(약 8,797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주당순이익 1.20달러, 매출 6억350만 달러를 각각 상회 및 근접한 실적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실적 호조가 핵심 사업인 코어 런드리(Core Laundry) 부문의 개선과 비용 절감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유니퍼스트는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를 기존 24억3,000만~24억4,000만 달러에서 24억2,000만~24억3,000만 달러로 다소 낮췄지만, 이는 캐나다 달러 환율이 기존 예상보다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가정 때문이다. 반면, 연간 EPS는 기존 6.79~7.19달러에서 7.30~7.70달러로 상향됐다. 시장 평균 예상치 7.09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실적 발표는 최근 경쟁사인 신타스(CTAS)의 인수 제안 철회 직후 나온 것이다. 지난 1월 신타스는 총 53억 달러(약 7조 7,380억 원)에 유니퍼스트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협상 조건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난주 협상을 종료했다. 유니퍼스트 측은 해당 거래에 대해 이번 실적 발표에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실적 발표 이후 유니퍼스트 주가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12개월간 주가는 약 6% 상승했다. 업계는 환율 영향과의 균형을 취하면서도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강화하는 유니퍼스트의 기조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