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NJ) 주가가 1일(현지시간) 7.6% 급락하며 S&P500 지수 편입 종목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수천 건의 베이비 파우더 관련 소송에 대해 회사가 제안한 합의안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비롯된 것이다.
해당 소송은 존슨앤드존슨의 활석(talc) 원료 베이비 파우더가 난소암을 유발했다는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 회사는 관련 책임을 줄이기 위해 자회사를 상대로 한 '프리패키지 파산'을 세 번째 시도했으나 판사로부터 거절당했다. 이 판결로 인해 존슨앤드존슨은 다시 본안 소송 절차로 돌아가 법적 대응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주가는 153.25달러(약 22만 3,745원)로 마감됐지만, 올해 들어 6% 이상 상승한 상태로, 같은 기간 S&P500이 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편이다. 그러나 이날 급락은 기술적 분석상 주요 지지선 하향 이탈과도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했다. 특히 50주 및 200주 이동평균선을 동시에 하향 돌파한 점이 매도 심리를 더욱 키웠다.
차트상에서 직전 지지선은 147달러(약 21만 4,620원)로, 이는 2018년 이후 여러 차례 반등의 발판이 됐던 가격대로 평가된다. 만약 이 가격선마저 무너질 경우, 주가는 137달러(약 20만 125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지점은 2017년 고점과 2020년 가격 흐름 사이 여러 차례 지지받은 수준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구간으로 여겨진다.
반대로 반등이 이뤄질 경우 첫 저항선은 167달러(약 24만 4,820원) 부근이다. 이 가격대는 하락 채널 상단과 과거 머리어깨 패턴의 꼭짓점 영역이 겹치는 곳으로, 상승 시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만약 여기서 더 오를 경우, 180달러(약 26만 2,800원) 수준까지도 열릴 수 있으며, 이는 2021년과 2022년 각각의 고점 영역에 해당된다.
존슨앤드존슨은 “소송을 일괄 정리하기 위한 시도가 무산된 것은 유감이나, 남은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 입증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향후 주가 방향은 법정 다툼의 진척 상황과 함께 기술적 움직임에 따라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