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출시 후 45일 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 1천5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이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월 20일부터 4월 5일까지 60만 건이 다운로드되며 매출 순위도 급상승했다.
실제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합산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이미르'는 4위를 기록했다. 같은 장르인 MMORPG 중에서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이어 두 번째다.
게임 흥행에 힘입어 위메이드의 퍼블리셔 매출 순위도 크게 올랐다. 기존 15위였던 순위는 6위까지 상승했다.
센서타워는 '이미르'의 성공 요인으로 몰입감 높은 게임 방식과 높은 시각적 완성도를 꼽았다. 여기에 위메이드가 활용한 암호화폐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보고서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대체 불가능한 아이템(NFI)의 적용이 디지털 자산 소유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층을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게임 안에서 암호화폐 기반의 자산 소유나 거래가 가능한 구조는 암호화폐 생태계와 연계한 새로운 수익 모델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