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워존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4월 3일,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워존의 오리지널 맵 '베르단스크'를 공식적으로 재도입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첫 공개된 이후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이 맵은 2021년 12월 퇴장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액티비전에 따르면, 이번 베르단스크 리뉴얼은 단순한 복원이 아니라, 맵의 주요 요소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발팀은 보다 자연스러운 이동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지형 변화를 줬으며, 일부 빌딩의 옥상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사다리를 배치했다. 또한 가파른 지형을 보다 쉽게 오를 수 있도록 하는 등 게임 플레이의 유연성을 높이는 작업이 이뤄졌다.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흐름은 초기 출시 때와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다. 150명의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배틀 로얄 모드에서 원래의 보급 상자, 장비 시스템, 로딩화면까지 처음의 경험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팬들이 익숙한 이동 방식과 속도를 반영하기 위한 세밀한 조정 작업도 이루어졌다.
한편, 액티비전은 이번 맵 리뉴얼과 함께 ‘귀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4월 3일부터 15일까지 특정 지역 탐험 및 특정 목표 수행을 통해 신규 아이템과 스킨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킬로 141’ 돌격소총 등 인기 무기가 포함된 신규 무기 라인업이 추가되며, 시즌 3의 중반부에는 베르단스크 내 숨겨진 장소가 차례로 개방될 예정이다.
베르단스크의 재등장은 오리지널 워존 팬들뿐만 아니라 신규 플레이어들에게도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액티비전은 “베르단스크의 복귀가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니라, 현대적인 게임 환경에서도 여전히 매력적인 배틀 로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