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idQ, 3D 홀로그램 기술로 '콜 오브 듀티' 새롭게 구현

VividQ가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인기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를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였다.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이 스타트업은 기존 게임 콘텐츠를 변환해 3D 홀로그램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Darran Milne VividQ CEO는 “VR 헤드셋과 안경이 주는 불편함 없이 진정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화질과 높은 프레임 속도를 지원해 기존 VR 기술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극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VividQ의 기술은 게이머가 장시간 플레이해도 어지럼증이나 눈의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VR 기기가 초점 조정 문제로 인해 ‘버전스-어코모데이션 충돌(VAC)’을 일으켜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반면, VividQ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자연스러운 초점 이동이 가능해 이 같은 부작용을 해결했다.

VividQ의 Co-Reality 개발 키트를 활용하면 개발자가 기존 게임을 수정하지 않고도 홀로그램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100fps 이상의 프레임 속도를 지원하며, 실제 게임 플레이 수준의 반응 속도를 제공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이 회사는 JVCKenwood 등 글로벌 OEM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AR, VR, 차량용 HUD(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소비자 전자기기에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Keyvan Peymani Griffin Gaming Ventures 벤처 파트너는 “VividQ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기술은 디지털 콘텐츠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3D 홀로그램 기반 AAA 게임 환경이 게이머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