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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의 아이콘 클릭스, 포트나이트 넘어 문화의 중심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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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2025.03.31 (월)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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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대표 인플루언서 클릭스는 포트나이트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영향력을 확장하며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SXSW 행사와 JBL 콜라보를 통해 게임이 경제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되는 흐름을 보여줬다.

Z세대의 아이콘 클릭스, 포트나이트 넘어 문화의 중심이 되다 / TokenPost Ai

지금의 10대와 20대 초반은 전통적인 미디어보다 게임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상과 연결된다. 그리고 그 중심엔 *포트나이트(Fortnite)*가 있다. 13세에 수백만 명의 팬과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며 세계적인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코디 ‘클릭스’ 콘로드(Cody “Clix” Conrod)*는 그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20세인 지금도 그는 여전히 포트나이트를 무대로 주목받고 있으며, 스스로의 영향력을 또 다른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콘로드는 최근 미국 테크 페스티벌인 SXSW에서 하만(Harman)의 브랜드 JBL과 함께한 패널 행사에 참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크리에이터로서의 고민과 꿈, 그리고 e스포츠가 가져다준 인생의 전환점을 공유했다. 클릭스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는 단순한 팬덤을 넘어 사회적 담론과 산업 변화를 이끄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콘로드 본인도 "나는 미래를 살고 있다"며, 게임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주도하고 있다는 자각을 드러냈다.

포트나이트에서의 커리어는 단순한 인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포트나이트 월드컵 예선에 열 번 중 다섯 번이나 단독 진출하며, 몇 안 되는 정상급 프로게이머 중 하나로 기록됐다. 2024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영어권 포트나이트 스트리머로 선정됐고, 그 해 *스트림 어워드(Stream Awards)*에서 '올해의 포트나이트 스트리머' 상을 거머쥐었다. 그런 그의 영향력은 게임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그는 e스포츠 팀 XSET의 공동 소유주이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클릭스 크리에이티브(Clix Creative)*라는 창작 맵 프로젝트도 맡고 있다.

업계의 시선도 그를 중심으로 달라지고 있다. 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가 에픽게임즈에 투자한 이유 중 하나로 “Z세대와의 소통”을 꼽을 정도다. 전통 미디어로는 더 이상 젊은 세대에 도달할 수 없다는 각성이 브랜드 전략을 바꾸고 있으며, 클릭스 같은 인플루언서가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로 자리잡고 있다.

클릭스는 무대 뒤에서의 책임감도 강조한다. 과거 감정에 휩쓸려 타인을 향해 공격적으로 행동했던 경험을 돌아보며, “지금은 내가 가진 영향력을 더 신중하게 사용할 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로서 갖는 *영향력의 무게*에 대해 자각하며, 현재는 스트리밍과 경쟁을 동시에 유지하는 보기 드문 프로게이머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e스포츠는 '젊음의 영역'이다. 클릭스는 "포트나이트는 16세 전후가 전성기고, 23세를 넘기면 프로로 뛰기 어렵다"고 말한다. 자신의 20세 커리어를 "정점에 가까운 곳에 있지만 곧 끝이 보일지 모른다"고 덧붙이며, 언젠가는 연기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할 계획도 내비쳤다.

그의 이야기는 단지 성공한 게이머의 기록이 아니다. 부모님의 1,000달러짜리 첫 PC 지원이 수십억 원 규모의 경제적 기회를 낳았고, 이를 바탕으로 그는 캐주얼한 팬들과 함께 스트리밍, 의류 브랜드(*Dr3amin*), 광고 콜라보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로 확장해왔다. JBL과의 콜라보 행사에선 비가 오는 날에도 2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려들어, ‘단순한 스트리머’를 넘어선 문화 아이콘임을 증명했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클릭스는 “하나님의 계획 같았다”며 운명을 거쳐 discipline(훈련된 자기관리)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에게 있어 가장 큰 가치는 *돈보다 행복*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살고 있다면 그게 전부”라고 밝히며, 지금도 매일 수천 명의 팬들과 교류하며 ‘게임 너머의 삶’을 준비하고 있다.

콘로드는 게임이 가져다준 기회를 통해 NBA 선수 스테판 커리, 음악계의 스눕 독 등과 교류하기도 했으며, "인터넷은 어떤 나이든 상관없이 가능성을 열 수 있는 공간"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그 어떤 브랜드보다 클릭스가 Z세대를 대변한다는 사실은 콘텐츠 기업과 브랜드에 큰 메시지를 던진다. 게임이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문화와 경제의 중심이 되는 이 시대, 클릭스의 여정은 곧 한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지도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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