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와 '언리얼 에디터 포 포트나이트(UEFN)'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워킹데드 유니버스'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유명 TV 시리즈 '워킹데드'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자신만의 게임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업으로 추가된 콘텐츠에는 '워커' NPC, 이지키엘의 호랑이에서 영감을 받은 '시바 샷건', 네간의 상징적인 무기인 '루실' 야구 방망이 등이 포함됐다. 또한, 드라마 속 상징적인 장소들을 구현할 수 있는 '프리팹 환경'과 '코믹 스타일 포스트 프로세싱 효과'도 지원된다. 플레이어들은 이들 요소를 활용해 창의적인 생존 게임 및 스토리텔링을 펼칠 수 있다.
에픽게임즈의 사스 페르손 총괄 부사장은 "워킹데드 유니버스의 주요 요소들이 UEFN과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에 추가됨으로써 창작자들에게 강력한 툴킷이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상징적인 콘텐츠와 포트나이트의 툴셋이 결합되면서 더욱 역동적인 게임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워킹데드'는 지난 20여 년간 TV와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막대한 팬층을 보유한 IP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게임의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 4,400억 원)를 돌파했으며,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관련 콘텐츠의 누적 시청 시간도 13억 시간을 넘겼다. 워킹데드의 원작자인 로버트 커크먼은 "포트나이트와의 협업은 워킹데드의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라며 "포트나이트 커뮤니티가 어떤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워킹데드 테마 콘텐츠는 5월 16일부터 플레이어들이 직접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