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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경제 불안 최고조"…보호무역주의 부활에 글로벌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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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04.01 (화)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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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CEO 래리 핑크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경제 불안 심화를 경고했다. 유럽과 독일 등 주요 경제 주체들도 무역 갈등이 세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블랙록 CEO "경제 불안 최고조"…보호무역주의 부활에 글로벌 뒤숭숭 / 연합뉴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가 글로벌 경제 불안이 극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다시 힘을 얻는 가운데 각국 경제 수장들도 연이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31일(현지시간) 블랙록 래리 핑크 CEO가 연례 주주 서한에서 "보호무역주의가 더 강력해져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만난 대부분의 고객이 세계 경제에 대해 깊은 걱정을 드러냈다"며 "사람들이 기억하는 어느 때보다 지금 경제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 민주화를 강조하며 더 많은 개인 투자자가 사모펀드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넓히겠다고도 덧붙였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보호무역 확산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독일 하노버 산업 박람회를 찾아 "보호무역주의라는 잘못된 길이 세계 경제 전망을 망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같은 큰 나라조차도 특정 시장만 겨냥한 제품을 만들기에는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브뤼셀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에게 미국의 정책이 세계를 위험한 경제 갈등으로 몰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사이먼 존슨 MIT 교수는 "높은 관세 장벽 속에서 성장에 성공한 국가는 없었다"며 보호무역주의는 역사상 반복된 실패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무역 긴장이 글로벌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무역 시스템이 해체 위기에 놓였고, 미국 경제가 금융위기 수준의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은행들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 20%에서 35%로, JP모건은 30%에서 40%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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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5.04.01 20:22:05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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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리

2025.04.01 20:22:05

후속기사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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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04.01 19: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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