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 시큐리티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무역 갈등 심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를 이끌 수 있다고 밝혔다고 블록비츠(BlockBeats)가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7월로 예상됐던 첫 금리 인하 시점은 6월로 앞당겨졌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26년 5월까지 매 회의마다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TD 시큐리티스 전략가 오스카 무뇨즈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조치가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조기 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50%로 분석됐으며, 연말까지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3%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됐다.
이와 같은 전망은 골드만삭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등 다른 주요 금융기관들도 공유하고 있다. 또한, 금리 선물시장에서의 거래는 현재 연준이 연내 4회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4월 1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 전보다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