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보안 연구자 샘씨즈선(Samczsun)이 패러다임(Paradigm)에서 물러나 보안 대응 조직 SEAL 911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집중한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샘씨즈선은 패러다임에서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하고 SEAL 911 프로젝트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그는 성명을 통해 '패러다임에서 수많은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 성장할 수 있었고, 그 시간을 결코 바꾸고 싶지 않다'며 '암호화폐 보안 해결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을 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SEAL 911은 주요 보안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실시간 해킹 대응 조직으로, 스마트 계약 취약점이나 해킹 징후에 대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제보를 받고 즉각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젝트는 '시큐리티 얼라이언스(Security Alliance)'의 일부로, 최근 보안 사고가 빈번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빠른 정보 공유와 대응 체계를 갖춘 점이 주목받고 있다.
샘씨즈선은 2020년 10월 패러다임에 합류하기 전부터 유명 화이트햇 해커이자 사이버 보안 연구원으로 명성을 쌓아왔으며, 트레일 오브 비츠(Trail of Bits)에서 시큐리티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솔리디티 분석 툴 슬리더(Slither) 개선에 기여했다. 또한 디파이 프로젝트 0x v2, 라이브피어(Livepeer) 등에서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했으며, 2020년에는 리엔파이낸스(Lien Finance)의 스마트 계약 취약점에서 당시 약 960만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2만5000개를 구해낸 구조 작업을 주도했다.
그의 필명 샘씨즈선은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 자오창펑(CZ), 저스틴 선(Justin Sun) 세 인물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