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플랫폼 펌프펀(Pump.fun)이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을 일부 사용자에게 재개하며, 콘텐츠 관리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펌프펀은 지난해 극단적인 콘텐츠 문제로 중단했던 기능을 되살리면서도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재발 방지에 나섰다.
펌프펀은 지난해 11월 사용자들이 아동학대, 수간, 자살 위협 등 '극단적 수단'을 활용해 토큰 가격을 끌어올리는 사례가 발생하자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약 4개월 만인 4월 4일, 공동창업자 알론(Alon)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스트리밍 기능을 전체 이용자의 5%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적용된 스트리밍 콘텐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폭력, 괴롭힘, 성적 콘텐츠, 아동 유해 행위 등은 명시적으로 금지되며, 위반 시 해당 스트리밍은 즉각 중단되고 이용자는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플랫폼에서 퇴출될 수 있다. 펌프펀은 해당 정책의 목적이 '불법적이고 유해한 상호작용 없이 창의성과 표현의 자유가 공존하는 커뮤니티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다만, 성인 콘텐츠(NSFW)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제한하지 않고, '적절성'에 대한 해석은 펌프펀이 단독으로 판단해 상황에 따라 조치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는 스트리밍 시작 전 가이드라인을 숙지하고 이를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스트리밍 금지 또는 이용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단, 이용자는 본인에게 내려진 제재가 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의제기를 신청할 수 있다.
펌프펀은 여전히 밈코인 생태계에서 강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스트리밍 기능 재개는 플랫폼의 커뮤니티 성격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과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정교한 콘텐츠 통제 시스템의 지속적인 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