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마우라 소코 CTO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2017 인사이드 핀테크

30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인사이드 핀테크 & 엑스포(이하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에서 마우라 소코 구글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기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강연에서 마우라 소코 구글 CTO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클라우드를 이용한 금융 서비스의 재정의'를 주제로 강연했다.

마우라 소코는 "과거 포춘에서 선정한 500개의 기업 중 2014년 기준으로 살아남은 기업은 61곳뿐"이라며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지 못하면 대형 금융사 역시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 발전으로 시장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규모가 큰 기업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 살아남는다"고 강조했다.

소코 CTO는 금융기관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형 금융사들은 다양한 데이터를 축적해 많은 양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면서 이를 활용하기 위해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금융사들이 머신러닝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머신러닝은 자금 세탁, 신용검증, 로보어드바이징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쇼코 CTO는 “빅데이터 분석을 빠르게 처리해주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얻는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운영 및 데이터 접근 등에 요구되는 불필요한 자원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소코 CTO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2018년 전체 기준 65%의 금융기관들이 중요한 업무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