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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권용석 CTO "모바일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기술로 탈중앙화 구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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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한 기자

2017.11.29 (수)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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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기술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자문서 인증 플랫폼 ‘애스톤’에 기술협력을 하고 있는 써트온의 권용석 CTO(최고기술담당자)를 토큰포스트가 만났다. 권용석 CTO는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강조했다. 이하 인터뷰 내용을 아래 질문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토큰포스트: 기존 블록체인과 애스톤 'X-체인' 기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기존 블록체인은 선형적 구조로 되어 있다. 반면에 X-체인은 선형적 구조를 탈피해 다차원적인 구조로 블록들을 연결했다. 문서는 그 특성상 내용 수정 및 삭제 등 하나의 문서에서 다양한 활동내역이 발생할 수 있는데, 다차원 구조의 X-체인은 이러한 전자문서 환경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토큰포스트: 애스톤의 X-체인 기술은 구체적으로 어디에 활용되나?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변화는 무엇인가?

X-체인이 상용화되면 사용자가 직접 전자문서를 생성하고, 전송하고,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문서가 위변조됐는지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려면 동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으로 보안프로그램 설치 및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이를 수신하는 기업•기관에서는 해당 문서가 위변조됐는지 확인할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발급 기준으로 3개월 이내 서류를 사용자에게 요구한다. 결국 사용자는 해당 문서가 필요할 때마다 번거로운 절차를 재차 반복해야 한다.

하지만 X-체인 기술이 적용되면 사용자는 더 이상 동사무소를 찾아갈 필요도, 복잡한 공인인증서 발급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전자문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를 수신하는 기관에서도 기한 등의 제약을 둘 필요 없이 해당 문서의 진위 여부를 블록체인을 통해 직접 검증할 수 있게 된다.


토큰포스트: 애스톤에 사용된 스마트패스온(Smart-Pass-On)은 어떤 기술인가?

스마트패스온은 블록체인 기술과 생체인증, PKI(Public Key Infrastructures) 기술이 접목된 인증 플랫폼이다.

기존 블록체인 환경은 그 특성상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된 구조를 갖고 있다 보니 개인정보, 의료기록 등 기밀 유지가 필요한 부분에서 제약이 발생했다.

반면에 스마트패스온은 블록체인 기술에 생체인증기술 등 다양한 암호화 기술을 접목해 기밀성을 높였다. 또한 이를 블록체인 상에서 관리함으로써 위변조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보안을 향상했다.


토큰포스트: 금융업계 사설 공동인증 'Chain ID'를 비롯해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인증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패스온과 여타 인증 서비스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

사용자 신원 확인 측면에서 스마트패스온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여타 인증 서비스와 동일하다. 그러나 스마트패스온은 모바일 환경에서 이를 구현함으로써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가지고 있다.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모든 거래 내역을 수용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일정 수준 이상의 컴퓨팅 파워를 참여자에게 요구한다. 그런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환경은 PC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퍼포먼스를 가진 모바일 단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단말이 상대적으로 높은 컴퓨팅 파워를 가지고 있는 소수의 상위 노드에게 검증을 의뢰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추구하는 '탈중앙화'라는 개념과 상충한다.

X-체인은 사용자에게 요구되는 컴퓨팅 파워를 획기적으로 낮춤으로써, 블록체인이 실제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모바일 환경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토큰포스트: 애스톤 프로젝트 개발에서 CTO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애스톤은 기술에 함의된 근본 개념을 오롯이 구현해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사용자 환경이 불편하다거나, 기술이 원래 제공하고자 했던 근본 개념이 무시되거나 훼손된다면 이는 올바른 기술 구현이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애스톤은 사용자가 실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게 전자문서를 발급받고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를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함으로써, 블록체인 기술이 함의하는 탈중앙화라는 개념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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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금동보안관

2023.05.24 17:36:34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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