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코스트코, 견고한 소비자 기반에도 실적 미달… 주가 2% 하락

작성자 이미지
최윤서 기자

2025.03.07 (금) 07:55

대화 이미지 0
하트 이미지 0

코스트코의 2025년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미달하며 주가는 2%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충성도는 유지되고 있다.

코스트코, 견고한 소비자 기반에도 실적 미달… 주가 2% 하락 / Tokenpost

코스트코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소비자 기반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코스트코의 2025년 2분기 매출은 625억 3,000만 달러(약 91조 3,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나, 시장 예측치인 631억 1,000만 달러(약 92조 1,000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같은 매장 내 매출은 6.8%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고, e커머스 매출은 20.9% 급등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실적 발표 이후 코스트코 주가는 장 마감 후 2%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신규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코스트코는 여전히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용량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충성도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월마트와 타겟 같은 경쟁사들은 관세로 인한 생활 필수품 및 전자제품 가격 상승 가능성을 경고하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및 캐나다산 수입품 25% 관세 부과 계획이 유예되었으나, 여전히 시행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도 예고돼 있어 향후 기업 실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게리 밀러칩 코스트코 CEO는 지난해 12월 투자자들과의 미팅에서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 중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코스트코는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롤렉스 시계, 금괴, 포르셰 차량 등 고급 제품을 판매하면서 고소득층 고객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코스트코가 ‘보물찾기’ 쇼핑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제품 선정을 보다 전략적으로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매장 내 판매 품목을 3,400개로 제한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커클랜드 시그니처 브랜드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한편, 코스트코는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쟁사들이 일부 조치를 완화하는 가운데, 코스트코는 전체 직원 30만 명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정책 변화가 리테일 업계에 미칠 여파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코스트코는 가격 경쟁력과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