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급락했다.
6일(현지시간)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나스닥 종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리스트’를 비난하며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팔란티어(PLTR), 브로드컴(AVGO) 등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업계는 대중 수출과 관련한 규제 강화 우려로 타격을 받았다. 한편,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이는 오히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중시켜 시장 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지만, 기업 실적과 연준 정책이 장기적인 증시 흐름을 결정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