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과잉 전력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2022년 1월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텔은 오는 2월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한 채굴 주문형반도체칩(ASIC) '보난자 마인(Bonanza Mine)'을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2월 23일 반도체회로 분야 최고 학술대회인 '국제반도체회로 학술대회(ISSCC)'에서 공개된다.
행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보난자 마인은 '초저전압 에너지 효율 비트코인 채굴 ASIC'이다. 중복 연산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채굴 효율을 높여 투입 전력량을 15%가량 줄인다.
세계 최대 컴퓨터 프로세서 제조업체 중 하나인 인텔은 일찍부터 채굴 ASIC 칩 개발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6년 9월 에너지 효율을 높인 비트코인 채굴 특허를 출원하고 2018년 4월 승인을 받았다. 비트코인 스타트업 '21 Inc'을 위한 채굴 전용칩을 개발하기도 했다.
채굴 작업은 국가 단위의 전력을 소모하면서 환경에 부담을 준다는 비판받고 있다. 2021년 10월 70여 개 이상의 환경 단체가 당국에 채굴 산업에 대한 감독을 촉구하기도 했다. 업계는 합의매커니즘 변경,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채굴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