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암호화폐 에너지 소비 문제와 관련해 청문회를 개최한다. 미국 내 급증한 암호화폐 채굴장의 전력 소비 문제 관련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하원 에너지 상공 위원회(House Energy and Commerce)는 2022년 1월 13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리: 블록체인의 에너지 영향'이라는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공고했다.
청문회는 1월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면 및 화상으로 동시 진행된다. 참석 인원 및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청문회는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 규제로 채굴장들이 미국으로 대거 이전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 마이애미 등 일부 주들은 주 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 채굴장 대거 유치에 나선 바 있다.
더블록은 1월 5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청문회가 열릴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위원회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에너지 사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매체는 "감독위원회는 대체로 문제가 있는 활동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라면서도 "다만, 미 의회가 현재 정체 상태에 있기 때문에 실제 관련 법안 입안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