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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블록체인] 맞춤 규제 요구한 美 청문회, 아마존 NFT 투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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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1.12.11 (토)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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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

한주간의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모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 코너입니다. 놓치기 쉬운 소식, 지금 만나보세요!

UP or DOWN 해외 규제 동향은? 당국 관심↑ 개입도↑

미 하원 금융위원회(U.S. House Committee on Financial Services)는 2021년 12월 8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과 금융의 미래, 미국 금융 혁신의 도전 과제와 이점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암호화폐 이슈를 다루는 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산업 현황과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기존 규제가 실정에 맞지 않다고 토로하면서 맞춤형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일부 의원들이 수긍하면서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업계는 적절한 규제 마련을 통해 산업 발전과 참여자 보호를 위한 제도 수립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시장 통제를 위한 개입도 따를 예정입니다. 미국의 중앙정보국(CIA)는 기관 우선순위로 '암호화폐 지식 확보'를 꼽으면서 암호화폐 정보 수집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는 금융 당국 관계자가 NFT와 메타버스에 대한 경고 발언을 내놔 산업을 긴장시켰습니다. 궈 원쥔(Gou Wenjun) 인민은행 자금세탁방지감독분석센터장은 "NFT와 메타버스 활동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면서 "(해당 기술들은) 손쉽게 자금세탁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인데요. 중국 내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규제 기조가 NFT와 메타버스 부문까지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일으켰습니다.

인도 규제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인도 의회가 암호화폐 채굴, 발행, 보유, 판매, 거래 등을 모든 활동을 금지하고 위반자를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법 초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정부가 중국 수준의 암호화폐 금지 노선을 취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차야와디 차이-아난트(Chayawadee Chai-Anant) 태국 중앙은행 수석 총괄은 시중은행이 암호화폐 거래에 직접 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지 대형 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사업 협력을 강화하자 당국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인데요. 차이-아난트 수석은 암호화폐가 위험 요인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은행이 대중과 예치금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일본 금융청(FSA)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자격을 은행과 송금업체로 제한하고 업체의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FSA는 이 같은 조치가 암호화폐 사용자의 위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고 주요 은행 등 70개 업체와 협력해 2022년 관련 규제안의 법률 제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은행들의 은행 '국제결제은행(BIS)'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가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디파이가 어떤 형태로든 중앙 집중화될 수밖에 없으며, 현 수준에서는 충분한 경제 효용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규제와 보호를 통해 금융 시장 전반에 혁신을 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와 짐바브웨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시 프리덴버그(Josh Frydenberg) 호주 재무장관은 "국가 주권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결제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면서 "정부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현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짐바브웨는 암호화폐 급부상에 대응하기 위해 CBDC를 연구 중이라면서 아프리카 최초 CBDC 발행국인 나이지리아에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UP 국내 가상자산사업자 속속…트래블룰 준비도

국내에서는 후오비코리아와 코어닥스가 코인마켓 거래소로, 한국디지털에셋(KODA)와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디지털 자산 수탁 사업자로 금융위에 신고수리되면서 가상자산사업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원화마켓으로 합법적인 사업 운영 허가를 획득하며 한숨 돌린 국내 4대 거래소들은 발빠르게 2022년 3월 의무화되는 트래블룰 이행 준비에 나섰습니다. 빗썸, 코인원, 코빗은 국내 최초 트래블룰 솔루션 도입을 위한 합작법인 '코드'를 설립해 공동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는 람다256 솔루션을 활용한 독자적인 규정 이행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가상화폐(암호화폐)를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어차피 실물 세상에서 디지털 세상으로 전환되는 시점이고, 코인(암호화폐)이라는 것도 하나의 거래 수단, 가치 저장 수단으로 다중이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코인 시장이 이미 코스피 거래액을 넘어섰고, 남들이 뭐라고 하든 가치 거래 수단, 투자 수단으로 인정하며 사람들이 거래하고 있다"면서 "이것을 부인할 수 없고,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끌려가지 말고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DOWN 휘청이는 암호화폐 시장…안정화 언제

암호화폐 시장은 정상 궤도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다양한 거시경제·시장 변수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채무불이행 상태가 된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을 '제한적 디폴트' 상태로 강등시키면서 시장이 크게 출렁였습니다. 또 한 차례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도 시장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비트마트는 1억 5000만 달러(약 1777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했다고 밝혔습니다.

UP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이더리움 2.0 전환 준비 착착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블록체인의 비신뢰(trustless) 특성과 검열 저항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 가능한 기술 방안들을 담은 이더리움 2.0을 위한 로드맵 '엔드게임(endgame)'을 공개했습니다. 스테이킹 계층(a second tier of staking) 추가, 부정증명(fraud proofs)·영지식 스나크(ZK-SNARK) 도입 등의 기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부테린은 "중앙화 문제 자체를 해결할 수 없지만 프로토콜 차원에서 네트워크를 '규제'하는 방식으로 권한이 남용되지 않도록 제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더리움은 난이도 폭탄 실시를 2022년 6월까지 미루는 애로우 빙하(Arrow Glacier) 업그레이드를 블록 높이 13,773,000에서 활성화했습니다. 난이도 폭탄은 채굴을 어렵게 해 스테이킹 방식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이 기간까지 네트워크를 완전히 지분증명으로 전환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무인편의점 출입 인증, 백신접종 증명, 교통카드, 유통 시스템, 부동산 거래, ESG 비즈니스 모델 등 확장된 블록체인 활용 사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UP 비자·메타 등 암호화폐 주류화에 한 발

대기업의 암호화폐 채택은 산업 주류화에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2021년 12월 둘째주 많은 기업들이 암호화폐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예정대로 마이크로 이더리움 선물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영국 런던거래소 산하 주식 벤치마크 제공업체인 FTSE 러셀은 암호화폐 지수를 개발 중입니다. 주요 지수인 FTSE 100과 러셀 2000 지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암호화폐가 중요한 투자 대상이 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산하 디지털 자산 부문은 암호화폐 거래·대출 업체 넥소와 손을 잡고 기관급 암호화폐 제품군과 규제 이행 인프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는 암호화폐 컨설팅 사업에 뛰어들었고, 메타(페이스북)는 왓츠앱에서 오랫동안 준비한 디지털 월렛 노비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UP 펩시 NFT 발행, 아마존은 NFT 투자

스마트 컨트랙트 오류 등 대체불가토큰(NFT)의 기술 허점이 발견되는 일도 있었지만 NFT 시장 열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NFT 부문에 유입된 자금은 269억 달러(약 3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의 NFT 채택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코카콜라에 이어 펩시가 NFT 발행에 나섰습니다. 설립연도와 같은 수인 1893개 NFT가 무료 배포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대형 게임사 유비소프트는 테조스(XTZ) 기반 NFT 플랫폼 서비스인 '유비소프트 쿼츠(Ubisoft Quartz)'를 선보였습니다. 온라인 게임에 시범 접목해 무기, 의류, 차량 등 게임 내 각종 아이템들에 대한 NFT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NFT 관련 대형 투자 소식도 들렸습니다. 수집품 부문에 관심이 없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스포츠 트레이딩 카드 거래를 지원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딥스(Dibbs)'에 투자해 큰 화제가 됐습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과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마존의 본격적인 시장 참여 가능성을 높여 큰 기대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일본 최대 IT 기업이자 세계적인 투자사 소프트뱅크가 운용하는 50억 달러(약 5조 9000억 원) 규모의 중남미 펀드는 자금의 10%를 암호화폐에 투자했습니다. 파울로 파소니(Paulo Passoni) 소프트뱅크 중남미 펀드 총괄은 "남미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는 암호화폐 분야"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과대평가됐다는 사실도 인정하면서도 암호화폐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는데요. 가장 재능 있는 인재들이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UP or DOWN 암호화폐 투자 인식 변했을까

암호화폐에 대한 유명 투자자들의 엇갈린 발언이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단짝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중국의 암호화폐 전면 금지 조치는 잘한 일이며 서구권의 암호화폐 허용을 큰 실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암호화폐가 발명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자신이 암호화폐를 살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투자 거물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경제 재앙이 다가올 것을 전망하는 가운데 대응책 중 하나로 암호화폐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제시했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자금이 한 곳에 모여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인플레이션 인덱스 채권부터 금 같은 실물 자산까지 최대한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하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헤징 베팅인 암호화폐 같은 디지털 자산을 포함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암호화폐 인식은 일반 투자자 사이에서도 온도차가 있지만 점점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비자가 8월과 9월 전 세계 주요국 643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30% 이상이 이미 암호화폐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인 10명 중 1명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암호화폐를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대중부유층을 설문조사한 결과 암호화폐 관심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18.2%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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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더나세

2022.02.05 14:42:3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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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5025

2022.01.22 11:48: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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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2.01.22 11:42:0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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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2.01.17 10:19: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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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022.01.17 08:32:0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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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5025

2022.01.16 16:07:2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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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2.01.16 10:17: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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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2022.01.16 05:15: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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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2.01.08 10:41:5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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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넘

2021.12.25 16:18:36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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