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이자 도지 아빠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트윗을 통해 암호화폐에 영향력을 미쳤다. 머스크가 언급한 암호화폐는 하루에 4000% 폭등했다.
2021년 9월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은 “9월 12일 일론 머스크가 시바견 강아지 사진과 함께 ‘플로키가 도착했다(Floki has arrived)’라고 트윗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입양한 시바견 사진이었으며, 지난 6월 머스크는 “내 시바견의 이름은 플로키로 하겠다”라고 말하기도 했었다.
이후 머스크가 언급한 ‘플로키(Floki)’와 관련된 암호화폐들은 대부분 급등했다. 이들 대부분은 이른바 ‘잡코인’이라 불리는 저렴한 가격대의 암호화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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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시바 플로키(Shiba Floki)’ 토큰은 하루 만에 4000%나 폭등하며 가장 많이 오른 코인이 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바 플로키는 13일 기준 단위당 0.0000000016달러 수준에 거래됐지만 12시간 만에 0.000000003달러 수준까지 급등하며 시가총액은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시바 플로키’는 도지코인(DOGE)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밈으로 만들어진 코인으로 그동안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의 없었던 ‘하이퍼 디플레이션’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시바 플로키 이외에도 ‘슈퍼 플로키(Super Floki)’를 비롯해 ‘플로키 이누(Flok Inu)’ '플로키 시바(Floki Shiba)' 등의 코인들이 모두 가격이 상승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비롯해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을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특히 작년 말부터 계속해서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에 큰 영향력을 미치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이 기간에만 2만 5000%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