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BIS)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효율적인 글로벌 결제 플랫폼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CBDC 활용 실험을 실시한다.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실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BIS는 2021년 9월 1일(현지시간) '프로젝트 던바(Project Dunbar)'를 공개했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법정화폐의 국경 간 결제를 지원하는 공통 플랫폼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BIS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기관들이 CBDC를 직접 거래하면서 소요 시간과 비용 등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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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앤트그룹 등 대형 테크기업들이 신흥 결제 기술을 혁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디엠(Diem)를 사용하는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일반 암호화폐의 빠른 성장도 기존 통화 체계를 위협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경 간 결제 개선에 대한 논의에도 불이 붙었다.
앤드류 맥코맥(Andrew McCormack) BIS 혁신 허브 싱가포르 센터장은 "국제 결제를 위한 이번 다중 CBDC 작업이 CBDC 실험의 다음 단계를 위한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결제 연결성을 위한 토대를 닦을 것이라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던바의 연구 결과는 2022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