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21년 8월 1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4000만 고객을 보유한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본 코인베이스 이용자를 위해 'MUFG 빠른 예금(MUFG Quick Deposit)'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MUFG는 SBI와 함께 암호화폐 산업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온 대형 금융 기관이다. 2021년 3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디커렛(Decurret)의 699억 원 상당의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MUFG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 개척에 순풍을 달게 됐다.
코인베이스 재팬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텔라,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후 추가 상장도 예정하고 있다.
블록체인 산업 주요 소식을 BBR 매거진을 통해 만나보세요(구독신청)
코인체크를 포함한 다수의 거래소에서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래 일본은 암호화폐 산업에 엄격한 규제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크라켄 같은 일부 거래소들은 준법 비용 상승을 이유로 일본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했다.
코인베이스의 일본 자회사는 2021년 6월 18일 일본 금융청(FSA)에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제공업자'로 정식 등록을 완료하면서 일본 시장 진출 토대를 마련했다.
코인베이스는 "MUFG와의 파트너십은 규제를 철저히 준수하는, 일본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로 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