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37% 폭락한 2021년 5월, 암호화폐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달러 이상의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월 31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정확한 거래 데이터를 보고하는 주요 거래소를 대상으로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5월 암호화폐 거래량이 2조 2700억 달러를 넘었다고 보도했다.
2021년 5월까지 암호화폐 시장은 네 달 연속 1조 달러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바이낸스는 약 1조 5000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암호화폐-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법정화폐-암호화폐 간 거래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중에서는 코인베이스가 1980억 달러 상당의 거래량을 보이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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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일 5만 7000달러를 상회하던 비트코인은 한 달간 약 37% 급락하며 10년래 월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채굴이 가진 환경 문제, 중국을 비롯한 각국의 규제 압박이 시장 하락을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트코인은 3만 달러선까지 내려갔다 회복세에 들어섰다.
6월 1일 오전 9시 30분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6.47% 상승한 3만 76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