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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토큰 에어드롭 덤핑 의혹 주장 공식 해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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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1.29 (금)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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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토큰 에어드롭 덤핑 의혹 주장 공식 해명 나서 / 셔터스톡

이더리움(Ethereum) 레이어2 네트워크 스크롤(Scroll)의 공동 창업자가 10월 토큰 출시 당시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약탈적 행태를 보였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크롤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샌디 펭(Sandy Peng)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0월 토큰 출시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터무니없다며 현재 커뮤니티의 피드백을 수렴해 2차 에어드롭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펭은 스크롤이 다음 단계 개발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일부 팀원들이 이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크롤은 10월 22일 자체 토큰 SCR을 출시했으나, 핵심 팀원들의 토큰 덤핑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에어드롭 첫날 소수의 대형 지갑에 대량의 SCR이 할당되면서 토큰 가격은 32% 하락했다.

경쟁사 무브먼트 랩스(Movement Labs)의 공동 창업자 루시 만체(Rushi Manche)는 27일 X를 통해 스크롤이 업계 최악의 행태를 보였다며 팀원들의 지갑으로 에어드롭한 뒤 덤핑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펭은 팀 지갑으로 할당된 마크스(에어드롭 할당량을 결정하는 포인트)는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대부분의 SCR 토큰은 탈중앙화 거래소 유동성 공급에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스크롤은 10월 SCR 토큰이 프로토콜의 주요 거버넌스 메커니즘이 될 것이며, 탈중앙화가 진행됨에 따라 프로토콜 유틸리티 토큰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총 발행량 10억 개의 SCR 중 15%는 에어드롭, 35%는 생태계 성장, 17%는 투자자에게 할당되며, 나머지는 스크롤 재단(10%)과 기여자(23%)에게 분배된다.

스크롤은 ZK싱크 에라(ZKsync Era)와 스타크넷(Starknet) 등과 경쟁하는 제로지식 롤업이다. 제로지식 롤업은 거래 완료에 7일 이상 소요되는 옵티미스틱 롤업과 달리 수분 내 거래가 완료되며, 이더리움의 주요 확장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암호화폐 연구자이자 알파 플리즈(Alpha Please)의 창업자 아일로(Aylo)에 따르면, 대규모 에어드롭을 실시한 31개 토큰 중 23개가 상장 첫날 이후 큰 폭의 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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