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10만 달러 돌파를 앞둔 가운데 2024년 최대 규모인 136억 달러의 옵션이 만기를 앞두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1월 29일 만기되는 비트코인 옵션의 콜옵션 거래 규모는 74억 달러, 풋옵션은 62억 달러로 콜옵션이 19%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콜옵션 중 10만 달러 이상 행사가격을 설정한 비중은 20%로 42억 5000만 달러 규모다.
미국 S&P500 지수가 최근 3주간 600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1월 15일 4.35%에서 현재 4.12%로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Pantheon Macroeconomics)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수입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3%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스(Barclays)는 이러한 일시적이고 불확실한 관세가 투자를 지연시키는 자연스러운 동기를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리빗(Deribit) 거래소의 11월 28일 만기 옵션 시나리오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8만 6000달러에서 9만 달러 사이인 경우 콜옵션이 16억 5000만 달러, 9만 달러에서 9만 4000달러 사이에서는 26억 달러, 9만 4000달러에서 9만 8000달러 사이에서는 35억 5000만 달러, 9만 8000달러에서 10만 2000달러 사이에서는 45억 8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매도 세력은 11월 옵션 만기 전까지 비트코인 가격을 9만 달러 아래로 끌어내려야 하는 상황이나, 비트코인의 회복력을 고려할 때 옵션 만기 이후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