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기업 셀시우스(Celsius)가 채권자들에게 1억27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소송 회복 계정에서 확보한 자금을 리테일 대출자, 예치금 보유자, 언(Earn) 프로그램 이용자, 원천징수 채권자, 무담보 대출 채권자, 일반 무담보 채권자 등에게 배분한다고 발표했다.
뉴욕 남부 연방파산법원에 제출된 개시 통지서에 따르면 편의성 청구권자나 비유동성 회수권을 갖지 않은 이용자는 이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채권자들은 첫 번째 배분과 마찬가지로 페이팔(PayPal), 벤모(Venmo), 코인베이스(Coinbase)를 통해 암호화폐로 지급받을 수 있으며, 해당 계정이 없는 경우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급액이 너무 적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한 비트코인 투자자는 0.7 BTC와 다수의 토큰을 도둑맞았다며 반환을 요구했고, 다른 투자자는 8 BTC를 잃어 현재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3월 일부 기업 채권자들은 셀시우스가 코인베이스에만 의존해 배분을 처리하면서 30% 감액된 지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022년 7월 파산한 셀시우스의 전 최고경영자 알렉스 마신스키(Alex Mashinsky)는 2023년 7월 투자 위험성을 숨긴 혐의로 체포돼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은 2025년 1월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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