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과 희소성을 제공하는 대체불가토큰(NFT)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유명 브랜드들도 창의적인 마케팅 기회를 잡기 위해 자체적인 NFT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 햄버거의 대명사 맥도날드도 NFT 대열에 합류했다.
2021년 4월 7일(이하 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맥도날드 프랑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NFT 작품 'McDoNF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대표 메뉴 빅맥, 맥너겟, 감자 튀김, 선데이 아이스크림이 NFT에 담긴다.
4월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맥너겟과 빅맥 작품이, 4월 6일 트위터를 통해 선데이 아이스크림과 감자튀김 작품이 공개됐다.
마케팅 업체 DDB는 맥도날드가 공개한 작품을 토큰화해 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에 게재하게 된다. 작품은 각각 5부씩 총 20편이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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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NFT 작품을 판매하거나 로열티를 받지 않고 행사 경품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2종을, 4월 14일부터 18일 진행되는 행사에서 나머지 2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당첨자에게 NFT와 함께 작품을 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액자도 제공한다. 피에르 귄간(Pierre Guengan) DDB 소셜미디어 책임자는 "디지털 액자를 통해 기술에 대한 잘 알지 못하는 일반 대중들도 NFT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세계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NFT의 잠재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패리스 힐튼은 4월 6일 블로그를 통해 "NFT는 크리에이터 경제의 미래다. 블록체인 기술은 작품 가치를 높이고 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미국 멕시코 음식 체인점 타코벨(Taco Bell)은 3월 7일 NFT을 발행해 30분 만에 매진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