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경매업체 소더비즈(Sotheby’s)가 첫 NFT 상품을 경매에 부친다.
2021년 4월 6일(현지시간) 소더비즈는 익명 디지털 아티스트 팩(Pak)이 만든 NFT 작품을 경매에 부친다고 밝혔다.
소더비즈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NFT 거래소에서 'The Fungible'이란 이름으로 4월 12일에서 14일까지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더비즈는 팩의 '펀저블 큐브(Fungible Cubes)'를 최소 500달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경매 상품은 '1개의 큐브(A Cube)'부터 '1000개의 큐브(Thousand Cubes)'까지 총 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매자는 팩의 작품이 담긴 NFT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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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은 20년 넘게 디지털 예술 분야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에 첫 NFT 경매로 백만 달러를 번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팩은 해당 컬렉션에 대해 "세계적인 경매회사를 통해 전통 예술에 선보이는 '최초의 디지털적 기본 사고방식'"이라고 평가했다.
소더비즈는 앞서 지난 3월 팩과 함께 첫 NFT 경매를 열기로 했다고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찰스 스튜어트 소더비 CEO는 'NFT는 지속적인 힘이 있다'고 발언했다.
소더비즈는 1744년에 영국에서 창립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명품 경매 회사 중 하나다. 이미 NFT 판매를 시도한 크리스티(Christie's)와 함께 전 세계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