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켄터키 주가 암호화폐 채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법안 두 건을 통과시켰다.
2021년 3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앤디 비셔(Andy Beshear) 켄터키 주 주지사는 3월 25일 암호화폐 채굴을 장려하는 법안 두 건에 서명했다.
하나는 '상업용 암호화폐 채굴에 관한 세제법(HB 230, ACT relating to the taxation of the commercial mining of cryptocurrency)'이다. 켄터키 주에 소재하는 채굴업체에 세제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관련 업체는 구매 전력에 대한 판매세 납세 의무를 면제받게 된다. 3월 3일 하원 의회를 통과하고 12일 상원의 승인을 받았다.
다른 법안은 '상업용 암호화폐 채굴에 관한 법(SB255, AN ACT relating to commercial mining of cryptocurrency)'이다. 청정 에너지 사용 혜택의 적용 범위를 암호화폐 채굴 산업까지 확대하는 법안이다. 3월 3일과 12일 상원과 하원 의회를 통과했다.
켄터키 주는 두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암호화폐 채굴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드러냈다. 두 법안은 7월 1일 발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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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산업 성장 가속화
암호화폐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채굴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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