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세계 최초로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산 디지털 자산 거래소가 세계적인 거래소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021년 3월 23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서민금융 활성화와 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을 주제로 한 10호 공약(금융정책)을 발표했다.
김영춘 후보는 "전 세계 암호화폐·가상자산 시장 참여자들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공영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부산에 설립해 디지털 자본시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디지털자산 거래를 위한 기반시설의 조성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련 법을 제정하고 감독기구를 신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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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역할은?
김 후보는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주요 암호화폐와 각종 포인트, 마일리지, 스테이블코인 등을 취급하는 세계적인 거래소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가상자산 거래시장의 안정성을 더 하기 위해 선박, 부동산 등 실물자산과 항만, 도로 등 인프라를 활용한 증권형 디지털 토큰(STO) 승인‧발행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또 암호화폐 가치와 시장 흐름을 알 수 있는 '부산 디지털 지수'를 개발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의 공신력 있는 표준수치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는 자본시장의 투기과열 방지 방안과 가격형성 등의 채택으로 공정한 시장질서의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정 자본금 등 기준을 충족하는 금융사·기존 거래소의 참여를 통해 공적 책임 부여하고 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부산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인 문현혁신지구와 새롭게 조성될 북항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거래 허브역할 수행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통해 기존 자본시장을 능가할 디지털 자산거래 생태계와 시장을 형성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