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이 NFT 예술품 컬렉션을 출시했다.
2021년 3월 16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핸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는 15일(현지시간) 로봇 소피아에 의해 만들어진 NFT 기반의 디지털 미술품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 작품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예술가 안드레아 보나세토(Andrea Bonaceto)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IV 갤러리가 큐레이션했다. 3월 23일부터 달러 기반 가상자산 NFT 거래소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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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핸슨 '핸슨 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소피아는 인공지능(AI)이 구동하는 ‘인간 같은 로봇’이다. 핸슨은 "안드레아의 예술작품에 대해 소피아가 인식하고 이에 대해 신경망과 지금까지 축적해온 경험 데이터를 사용해 재해석 한 작품을 보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보나세토는 일론 머스크와 에즈라 파운드 같은 유명인사들의 초상화를 주로 그리는 작가다. 보나세토는 이번 작업에서 소피아의 의견을 반영해 작업했다. 보나세토는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과 같은 수준으로 감정을 느끼고 세상을 인식하는 로봇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 소피아와 함께 작업하게 된 것은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NFT는 예술품부터 부동산까지 모든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해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 가치다. 전 세계 발행자와 사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손쉽고 효율적인 거래로 시장을 확장하고 투자 기회를 열고 있다. 2021년 3월 11일에는 디지털 예술가 비플의 NFT 예술품이 뉴욕 최대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6,930만 달러(한화 784억 원)에 판매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킹스 오브 레온, DJ 알레소, 포스트 말론 등 유명 인사들이 NFT(Non-Functible Token)의 대세에 편승한 가운데 NFT 예술계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NFT 거래소 니프티 게이트웨이(Nifty Gateway)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계정 탈취로 NFT를 도난 당했다는 피해가 여러건 접수됐다. 관련 내용을 분석 중으로, 이용자는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2FA를 활성화하고 비밀번호를 재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