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씨티은행이 비트코인은 주류 화폐로 가는 길과 투기 붕괴 사이의 변곡점에 서있다고 분석했다.
2021년 3월 1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씨티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은 현재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에 위치해있다"고 보도했다.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은 티핑포인트에 위치해있다"면서 "글로벌 무역의 우선 통화가 될 수도 투기적 붕괴에 직면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티핑포인트는 ‘갑자기 뒤집히는 점’이라는 뜻으로 작은 변화들이 누적돼 한순간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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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은 "최근 테슬라나 마스터카드 등 기업들의 비트코인을 주목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의 메인 스트림 편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점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국제 무역에서 주류 통화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많은 기관투자자의 참여에 힘입어 주류 통화로 확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씨티은행은 비트코인이 주류 통화로 채택 받기 위해서는 보안, 변동성, 효율성 등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씨티은행은 "기관 투자자들에게는 자본 효율성, 보험 및 보관, 보안,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ESG 고려사항 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기존 결제 시스템보다 효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3월 2일 오후 1시 50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4만 90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