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의 CEO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관계를 '경쟁'이 아닌 '공생'으로 정의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가 시장 성장을 위해 함께 기여할 공생 관계라고 발언했다.
암호화폐 산업이 급격히 커지면서 거래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는 신규 코인 상장, 서비스 확대 등, 시장 점유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코인베이스의 암호화 간 거래 확대 소식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2019~2020년 경쟁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는 “암호화폐는 아직 규모가 작은 신흥 시장”이며 “치열한 경쟁이 있을 만큼 포화 상태는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의 사업 분야가 겹치지만 서로 다른 전략과 상품을 가지고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창펑 자오는 USDC프로젝트 등, 산업 성장을 위해 두 거래소가 함께 할 방안을 코인베이스의 창립자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정기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창펑 자오는 경쟁보다는 정부와 함께 탈중앙 금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몰타 사업 개발에 집중하기 원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지난 8월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도 CEO는 주요 거래소들이 서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바이낸스는 바이낸스랩을 통해 신규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내년 초 탈중앙 거래소 바이낸스 DEX 출시 또한 준비 중이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